[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검사 정상환)는 전직 프로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강병규가 배우 이병헌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고 30일 밝혔다.

검찰은 강씨가 이씨의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구체적인 진술을 하지 않은 데다 이씨가 혐의 내용을 서면을 통해 부인해 구체적인 증거를 찾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강씨는 "이씨의 사생활 문제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하거나 금품을 요구한 적이 없는데도 내가 협박의 배후 인물인 것처럼 언론에 허위사실을 퍼뜨렸다"며 지난 3월 이씨를 검찰에 고소한 바 있다.

이번 고소 사건의 무혐의 처분에 따라 이병헌과 강병규를 둘러싼 각종 형사 고소사건의 검찰 수사는 사실상 모두 일단락됐다.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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