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30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故(고) 박용하의 빈소에는 조문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배우 박희순은 소식을 듣고 빈소가 차려지기도 전에 제일 먼저 달려왔다. 고인의 '절친'으로 알려진 소지섭은 오전 10시 20분께 박용하의 사망 소식을 접하고 빈소로 달려와 오열하며 친구의 죽음을 슬퍼했다.

오후 12시 30분께는 배우 김현주가 빈소를 찾았다. 김현주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발걸음을 옮기다 끝내 눈물을 터뜨려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오후 3시께는 송승헌이 고인을 조문했다. 송승헌은 입을 다문 채 비통한 표정으로 고인에게 걸어 들어갔다.

가수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았다. 가수 SS501 김형준과 유키스 김기범은 이날 오전 11시께, 박효신은 오후 1시께, 유노윤호는 오후 2시께, 김원준 김진표 씨엔블루는 오후 3시께 고인의 빈소를 찾았다.

이들 외에도 박광현 김기수 이태인 정일우 김민정 등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들은 엄숙한 표정으로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빈소를 향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특히 소지섭과 김현주는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의 충격과 함께 눈물을 흘려 주위의 마음을 애잔하게 했다.

한편 고 박용하는 이날 오전 5시30분께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것을 그의 어머니가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발견 당시 박용하는 방에서 캠코더 전선으로 목을 맨 채 숨져 있었다.

발인은 7월 2일 오후 8시 엄수된다. 고인의 시신은 경기도 성남시 영생관리사업소(구 성남화장장)에서 화장될 예정이다.


임혜선 기자 lhsro@
사진 이기범 한윤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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