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7월 금통위에서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이 매파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아울러 8월에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에 따라 채권시장에서 커브가 이번주 플래트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5일 바클레이즈 캐피탈이 내놓은 ‘이머징마켓 리서치’ 중 한국부문에서 와이 호 레옹 애널리스트는 “7월 금통위에서는 인플레 우려에 대한 발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8월에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G20회의 이후 또한번 금리인상을 단행하면서 한은이 연내 50bp 금리인상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주 국내 채권시장이 금통위 대기모드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장기채가 상대적 강세를 이어가며 커브플래트닝이 진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다음주로 예정된 5년물 입찰물량이 연중 최저치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그는 “국채입찰 물량이 감소하고 있는데다 다음주 예정된 5년물 입찰이 올해 가장 적은 수준”이라며 “채권금리가 금통위 경계감으로 상승하는 가운데 금통위후 커브플래트닝 모습이 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스왑시장에서도 커브 플래트닝이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자금사정과 유동성 증가세가 크기 않는 가운데 스왑금리 상승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측했다. 또 정부가 부동산시장의 가격하락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도 시장에 영향을 미칠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스왑시장에서 중립을 유지할 것”을 권고했다.

FX시장에서는 원·달러환율은 연내 1075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위안화 절상으로 세계경제 우려가 완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와이 호 레옹 애널리스트는 또 우리경제의 올 성장률을 5.8%로 예측했다. 2분기 GDP도 6월 수출호조로 상당히 좋은 결과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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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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