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개그맨 김국진과 ‘국민할매’ 김태원이 나란히 강단에 선다.

한국예술종합전문학교는 2일 김국진을 방송연예학부 겸임교수로, 김태원을 실용음악예술학부 겸임교수로 각각 임용했다고 밝혔다.

최근 김국진과 김태원은 지난 4월 경희대 크라운관에서 KBS 2TV '해피선데이 남자의 자격' 코너를 통해 자신의 인생 경험담을 재치와 유머로 승화시켜 특강을 통해 신선한 감동을 학생들에게 선사했다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제1회 KBS 대학개그제 출신인 김국진은 최근 MBC ‘라디오스타’, KBS '남자의 자격‘,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며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그룹 부활의 멤버에서 '예능 늦둥이'로 변신한 김태원은 범상치 않은 외모, 독특한 화법 등으로 인기를 모으면서 KBS 2TV '스타 골든벨',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 출연하며 맹활약 중이다.

김국진과 김태원은 내년 3월부터 겸임교수로 강단에 서며 후학양성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호규 언론홍보팀장은 “방송영화연기, 실용음악 등 예술분야에 적합한 실력 있는 각계 분야 전문가들이 앞으로도 해당분야 교수로 학교에 임용될 것으로 보인다”며, “예술분야의 인재들을 키워가는 데 최선을 다하는 것이 학교측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영등포에 위치한 한국예술종합전문학교는 방송연예학부, 실용음악예술학부, 방송영화연기학부 등 5개 학부로 구성돼 개그MC전공, 보컬전공, 기악전공, 방송 영화 연기 전공 등 예비문화예술인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꿈을 키울 수 있게 다양한 전공분야와 커리큘럼을 제공할 예정이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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