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경록 기자]빅뱅 태양이 아메리카 대륙을 뒤흔들고 있다.

9일 태양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1일 발표한 태양의 1집 앨범 '디럭스 에디션'이 미국 '아이튠스'에서 동양인 최초로 R&B 차트 3위에 올랐다.

또 캐나다 차트에서는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아이튠스'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유로음악 다운로드 서비스. 여전히 전통 있는 '빌보드 차트'가 존재하고는 있지만 이미 전 세계 음악 시장의 흐름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해 '아이튠스'의 영향력은 그야말로 독보적이다.

태양이 이룬 성과가 대단한 것은 미국과 캐나다 등의 '아이튠스' 차트는 해당국가에 거주하는 주소가 있어야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국내 팬들의 참여가 거의 불가능하다.

특히 태양은 순수 한국어로 발표한 앨범으로 R&B의 본고장이자 전 세계 강장 큰 음악 시장인 미국에서 R&B 차트 3위에 올랐다. 이는 한국가수와 한국 음악에 대한 우수성을 전 세계인들에 알렸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한편 1집 앨범 '디럭스 에디션'은 단 하루 만에 3만장이 모두 품절됐다. 또한 타이틀곡 'I NEED A GIRL' 은 엠넷의 ‘엠카운드다운’에서 발표 일주일 만에 1위를 차지하기도 하였다.

강경록 기자 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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