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민주당이 6.2 지방선거 핵심 공약인 친환경 무상급식과 혁신학교 실현을 위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민주당은 9일 국회에서 시도 교육감 및 부교육감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무상급식 추진과 '혁신학교추진협의회(가칭)'를 구성키로 했다.

민주당 김진표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은 간담회 결과 "친환경 무상급식이 오는 9월에 전면 실현될 수 있도록 당이 총력지원을 약속하고, 당 소속 광역시도지사가 있는 지역부터 먼저 실시될 수 있도록 정책협의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무상급식 실현을 위한 학교급식지원센터 설립과 재원마련을 위해 4대강 공사 관련 예산을 확보해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비율을 상향조정 하는 등 연내에 관련법안 정비에 주력하기로 했다.

정세균 대표는 "얼마나 빠른 속도로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시할 것인가 하는 과제만 남았다"며 "국민적 기대, 국민에 의해 승인된 정책을 어떻게 잘 실천할지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 대표는 또 혁신학교 육성 문제에 대해선 "지식 습득중심의 암기위주 학습으로 창의력과 인성이 제대로 치워지지 못했다는 반성을 하고 있다"며 "교육 공동체의 자발성에 기초한 혁신적 공교육 모델의 정립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정책간담회에는 곽노현 서울시, 김상곤 경기도, 민병희 강원도, 김승환 전북, 장만채 전남, 양성언 제주 교육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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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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