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휴양림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유명산휴양림 반달곰방의 8월 예약률이 423대 1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8월 휴가기간 중 전국 35개 국유자연휴양림을 이용할 사람을 대상으로 지난 8일에 한 성수기 예약추첨에 14만5000여명이 몰려 평균 12.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특히 이날 추첨에서 경기도 가평 유명산자연휴양림 반달곰방의 8월7일자 예약신청은 423대 1이란 높은 경쟁률을 나타내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올 8월 예약경쟁률 12.9대 1은 지난해 같은 기간(12대 1)보다 높다.

대전 서구 복수동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에서 대전서부경찰서 경찰관 입회아래 있은 추첨엔 참관을 신청한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웹 고객 박영진, 조성옥씨도 나와 지켜봤다.

산림청은 여름 휴가철에 국유자연휴양림 이용수요가 크게 늘어 기존의 선착순방식으론 수요를 감당할 수 없게 되면서 2003년부터 해마다 7~8월 이용분에 대해서만 추첨으로 뽑는다.

일정기간 이용신청을 접수한 뒤 무작위추첨으로 이용자를 정하는 성수기 추첨제 예약방식을 적용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추첨제 접수기간에 신청되지 않은 숲속의 집과 당첨된 객실 중 결제를 하지 않아 취소된 건에 대해선 기존 예약방식과 같게 이용객 누구나 선착순 예약할 수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내년 성수기에도 국립자연휴양림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올보다 더 편하게 신청·예약할 수 있게 신청관련 정보공개를 늘리는 등 홍보에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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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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