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코스피200 지수선물이 3일 연속 오르며 226선을 상향돌파했다.

장중 뚜렷한 방향성 없이 225선을 지루한 등락을 보였으나 마감 직전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 매수가 이뤄지면서 지수선물은 고점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12일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1.00포인트(0.44%) 오른 226.30으로 거래를 마쳤다.

225.85로 거래를 시작한 지수선물은 고가 226.35, 저가 225.05의 좁은 박스권에서 움직임을 보였다. 동시호가에서는 0.05포인트 추가 상승했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3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해 2850계약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장중 꾸준히 선물 매도 규모를 늘리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미결제약정이 감소했다는 점에서 공격적 매도는 아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선물시장과 상반되게 현물시장에서 외국인은 대규모 순매수를 이어갔고 특히 종가에 비차익거래를 통한 현물 매수를 확대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95계약, 1314계약씩 선물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오전에 매도우위 기조를 보였으나 오후 순매수로 돌아섰다.

프로그램은 1657억원 순매수로 마감됐다. 차익거래가 3거래일 만에 346억원 순매도로 돌아섰지만 비차익거래를 통해 2004억원 순매수가 이뤄졌다.

차익거래는 소폭 매도우위로 돌아섰지만 평균 베이시스는 전거래일 대비 0.04포인트 오른 0.56을 기록, 3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거래량은 26만8728계약에 그쳤고 미결제약정은 2330계약 줄었다.

마감시 베이시스는 0.44, 괴리율은 -0.2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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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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