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본격적인 무더위와 함께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더위도 식혀 줄 게임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더위를 한 방에 날려 보낼 다양한 게임 타이틀이 관심의 대상이다.

온 가족이 둘러앉아 단란한 휴가를 보내고 싶다면 한국닌텐도의 '닌텐도 Wii'와 함께하는 시간을 계획해 보자. Wii를 통해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다양한 여름 스포츠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위 스포츠 리조트(Wii Sports Resort)'는 'Wii 리모컨'을 손에 쥐고 실제 스포츠를 하듯이 치고 던지는 동작을 취하면 화면상의 캐릭터가 플레이어와 똑같이 움직이는 스포츠 게임이다.

Wii 모션플러스

간단한 조작으로 가족들과 함께 남쪽 섬을 무대로 평소에 즐기기 힘든 해양 스포츠부터 누구에게나 친숙한 구기종목까지 다양한 레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이 게임에는 'Wii 리모컨'에 장착하는 주변기기인 'Wii 모션플러스'가 함께 들어있어 플레이어의 움직임을 더욱 정확하고 섬세하게 게임에 반영시켜준다. 사용자들은 'Wii 모션플러스'를 통해 한층 실감나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게 됐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예를 들어 탁구에서는 'Wii 리모컨'을 라켓처럼 잡고 각도를 조절해 공에 회전을 주며 치는 드라이브를 구사할 수 있다. 실제 탁구를 치는 것처럼 공이 날아가는 속도나 궤도를 변화시키는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얘기다. 골프에서도 손목을 섬세하게 움직여 자신의 의도대로 공을 왼쪽으로 휘게 하는 훅과 오른쪽으로 휘게 하는 슬라이스를 칠 수 있다. 공에 '백스핀'을 거는 플레이도 가능하다.


또한 파란 바다에 물보라를 일으키며 질주하는 수상 오토바이와 파도 위에서 점프하며 화려한 움직임을 연출하는 웨이크보드 등의 해양 스포츠는 기승을 부리는 무더위를 한 방에 날려줄 것으로 보인다. 이 타이틀은 'Wii 리모컨'을 검처럼 잡고 휘둘러 상대를 공격해 쓰러뜨리는 '검술' 게임도 포함하고 있다. '검술'은 무더위 때문에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줄 게임으로 꼽힌다.

이밖에도 원반에 커브를 주며 목표 지점에 날리는 프리스비, 농구, 양궁, 볼링, 자전거, 스카이다이빙 등 총 12종목, 24경기의 레저 스포츠를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온가족이 거실에 모여 앉아 리조트로 여름휴가를 떠나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닌텐도 사카구치 다이스케 대표는 "Wii 모션플러스의 섬세한 움직임으로 더욱 실감나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 게임을 통해 여름 휴가철에 가족, 친구들과 즐거움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게임의 숙련도에 관계없이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게임을 계속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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