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한윤종 기자]'피겨여왕' 김연아(20, 고려대)가 아이스쇼를 위해 19일 입국한다.

지난 5월 해외전진훈련차 캐나다 토론토로 출국했던 김연아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특설링크에서 열리는 '삼성 애니콜 하우젠 2010 올댓 스케이트 서머' 아이스쇼 공연에 참석한다.

김연아는 공연을 하루 앞둔 22일 킨텍스 특설링크에서 있을 아이스쇼 연습 공개 현장에 참가선수들과 함께 참여하며, 이어 같은 날 이번 공연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는다.

세계 정상급 피겨스타들이 총출동하는 이번 아이스쇼에서 김연아는 어려움을 딛고 세계 장상에 오른 과정을 담은 '내일의 꿈'이라는 주제로 꿈과 도전, 미래에 대한 성취를 연기한다.

김연아와 미셸 콴은 지난해 국내 한 아이스쇼 그룹 연기에서 잠깐 듀엣 연기를 한 적은 있으나 별도의 듀엣 갈라 프로그램을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팬들의 기대는 한층 더 높아지고 있다.

올댓스포츠 관계자는 "김연아가 이번 아이스쇼에서 새로운 갈라 그로그램 '블릿프루프'를 국내 팬들에게 처음으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블릿프루프'는 일렉트로니카의 진수를 보여주는 영국 출신 듀오 라루의 곡으로 김연아는 이를 펑키하면서도 힙합 스타일의 신선한 안무로 재해석해 아이스쇼에 선보인다.

한편 김연아를 비롯 미셸 콴, 사샤 코헨, 스테판 랑비엘, 브라이언 쥬베르 등의 세계 정상급 피겨 스타들을 만날 수 있는 이번 아이스쇼는 23일부터 25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열린다.

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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