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을 받은 국무총리실 산하 공직윤리지원관실 관계자들이 피의자 신분으로 줄줄이 소환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오정돈 형사1부장)은 13일 오전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김모 전 점검1팀장과 원모 전 조사관을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다.

김 전 팀장은 이인규 전 공직윤리지원관의 직접 지시를 받았으며, 원 조사관은 김 전 팀장의 지시를 받았다.

검찰은 이들이 2008년 9월 국민은행 관계자들을 만나 김종익 전 NS한마음 대표의 대표이사직 사임과 회사 지분 매도를 강요한 정황이 있는 것으로 보고 경위를 캐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NS한마음의 회계장부 등을 받아내는 과정에서 불법 압수수색이 있었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검찰은 전날에도 지원관실에 파견됐던 이모씨와 김모씨 및 총리실 직원 권모씨를 불러 조사를 벌였으며, 이 가운데 이씨는 피의자 신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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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준 기자 hjun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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