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래 기자]경기 안성시가 900억원 규모의 기업투자를 유치했다.

안성시는 15일, 안성시청 시장실에서 (주)멜파스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으로 (주)멜파스는 앞으로 3년간 공장 건축 등으로 900억 원을 직접 투자하게 된다.

우선 올 11월부터 가동하게 될 제1공장의 경우, 300억원을 투자하고 400명의 인력을 고용하며, 이후 2년간 매년 300억원의 투자와 해마다 500명씩,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주)멜파스는 정전용량방식의 터치센서 칩 설계기술을 기반으로 터치스크린, 터치키, 솔루션을 전 세계 주요 제조업체에 공급하는 임직원 300명의 중견기업으로, 지난 2009년 한해 매출액이 1,515억원으로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이다.

한편, 안성시는 신축 및 증축 건물에 대해 취득세와 등록세를 면제하고 앞으로 5년간 재산세의 1/2를 감면해주기로 하는 등,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해 탄력적인 행정력을 펼치고 있다.

황은성 안성시장은 “안성시는 경기도 최남단에 있지만, 임대료 등이 저렴하고 수도권 접근성이 좋을 뿐 아니라, 다양한 유휴인력들이 있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안성시에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에게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래 기자 y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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