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는 내부 결산 결과 올해 2분기에 매출액 153억1000만원, 영업이익 21억8000만원, 순이익 25억20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 소폭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0.8% 감소한 수치다. 순이익은 25억 2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41억5000만원에 비해 크게 줄었는데 이는 지난해 2분기에 영업외 금융상품 평가이익이 상대적으로 많았던 효과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안연구소 측은 설명했다.

안철수연구소는 상반기에 스마트폰 보안솔루션을 비롯해 분산서비스거부(DDoS) 전용장비 등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가 마무리돼 하반기 실적 증가세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철수연구소의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299억원, 누적 영업이익과 누적 순이익은 각각 38억3000만원, 59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상반기에는 외부 상품 매출 보다는 자사 보안제품 및 서비스 매출에 내실을 기하는 한편 신규사업 분야에 연구개발 인력 채용을 늘리면서 영업이익이 다소 감소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안철수연구소는 올해 들어 스마트폰 보안솔루션 'V3 모바일'을 개발·출시한 바 있으며 DDoS 전용 보안장비 '트러스가드 DPX(TrusGuard DPX)', 인터넷뱅킹 및 홈트레이딩시스템(HTS)용 온라인보안 솔루션 'AOS 시큐어브라우저' 등 차세대 전략제품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국내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김철현 기자 kch@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