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영화 '고사 두번째 이야기: 교생실습'(이하 '고사2')의 유선동 감독이 1편과 2편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했다.

유선동 감독은 16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고사2'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1편과 2편에 퀴즈가 나오지 않은 점에 대해 "시나리오 단계에서는 있었는데 1편과 답습하는 느낌이 있어 없앴다"고 밝혔다.

이어 "1편 같은 경우는 수학능력시험에 가깝고 2편은 논술시험이라 할 수 있다"며 "이 영화는 단답식으로 답을 구하는 문제가 아니라 누가 죽이는지, 누가 죽는지, 누가 어떻게 죽는지에 대해 푸는 것이다. 관객이 공포의 학교에 같이 가서 함께 경험하며 답을 구하는 영화이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고사2'는 고교 모범생들이 여름 방학을 맞아 생활관에서 특별수업을 받던 중 의문의 살인사건을 겪게 되면서 목숨을 건 생존게임을 하게 된다는 내용을 그린다. 배우 김수로 황정음 윤시윤 그리고 티아라 지연 등이 출연한다.

이외에 '천추태후' 박은빈, '솔약국집 아들들' 지창욱, ‘로드넘버원’ 남보라, ‘히어로’ 윤승아, ‘보석비빔밥’ 최아진 등 예비 청춘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관심을 끈다. 연출은 '미스터 주부퀴즈왕'의 각본과 연출을 맡았던 유선동 감독이 맡았다.

이 영화는 지난 63회 칸영화제 기간 열린 칸필름마켓에서 대만과 홍콩에 23만불 선판매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고사2'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고경석 기자 kave@
사진 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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