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하이쎌은 계열사인 에이치엘비와 공동 출자한 라이프리버가 줄기세포를 이용해 간세포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동국대학교 박정극 교수팀과 공동으로 개발하고, 특허를 출원했다고 20일 밝혔다.

하이쎌에 따르면 이 기술은 인체의 골수, 지방, 제대혈 등으로부터 다량으로 얻을 수 있는 줄기세포를 이용, 정상적인 기능을 하는 간세포를 대량으로 생산해 낼 수 있는 기술이다. 간질환 치료를 위한 세포치료제 개발에 전기를 마련한 기술이라고 평가했다.

이두훈 라이프리버 연구소장은 “간질환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해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치료에 필요한 인체 간세포의 공급이 극히 제한적인 이유로 실제 치료에 적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에 개발한 줄기세포 이용 간세포 분화기술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로 정상간세포 대비 80%수준까지 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박정극 동국대학교 교수는 “이번 기술 개발로 손상된 간조직에 직접 주입함으로 간조직이 회복되게 만드는 간세포치료제 개발도 가능해졌다”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간질환 환자수는 약 60만명에 이르며 간질환에 의한 사망자수만 연간 8000명 이른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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