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우상호 민주당 대변인은 20일 정부의 총부채 상환비율(DTI) 규제 완화와 관련, "민주당은 DTI 규제가 완화될 경우 강력하게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예상대로 DTI 규제를 완화한다면,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권이 부동산 투기정권, 부동산 투기를 독려하는 정당임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부동산 가격 하락은 약 1% 정도이며, 미분양 아파트의 분양도 늘고 있는 상황으로 굳이 DTI 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결국 DTI 규제완화를 검토하고 있는 것은 일부 건설회사와 부동산 업자들, 부동산 투기세력을 돕기 위한 목표 외에는 타당한 명분이 없다"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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