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평택항 홍보관을 방문한 시민 10명 중 8명은 홍보관 이용에 대체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홍보관의 내방객 200명을 대상으로 ‘홍보관 이용 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 홍보관 관람객의 전반적인 만족도는 82%를 차지했고 재방문 의사율은 83%를 보였다. 이 외에도 안전시설의 안내여부, 항만안내선 운항코스 적정성 등이 각각 95%, 77%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보관 전시물을 관람한 후 이해도가 높아졌는지에 대한 질문에 매우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59%, 다소 도움이 된다는 답이 41%로 나타났다.

홍보관을 찾은 직장인 김효진(여, 31세)씨는 “평택항의 변천사를 한눈에 알 수 있고 항만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이해 등 학습효과도 뛰어나 아이들과 자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보완할 점으로는 홍보관 개선사항에 대해 절반 이상의 응답자 64%가 휴게시설이 부족하다는 점을 꼽았다.

이에 따라 공사는 8월중 홍보관을 방문하는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평택항의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홍보관내 시설을 새롭게 단장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정호 사장은 “지난해 홍보관의 내방객이 5만4천여명에 이르고 있어 평택항을 제대로 이해하고 이를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고객만족도를 향상시키고 고객감동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휴게실을 증설하고 홍보관 시설을 새롭게 단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4년 건립된 홍보관은 지상 3층 2270㎡의 면적에 항만체험존과 게임존, 멀티미디어실, 전망대, 크로마키존 등을 갖추고 있으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법정공휴일을 제외하고 별도의 이용료 없이 연중무휴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단체관람객을 대상으로 평택항 전반을 둘러볼 수 있는 항만안내선 ‘씨월드호’ 승선 체험도 제공하고 있다.

김정수 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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