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주택가격 급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21일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과천 정부청사에서 열린 주택거래활성화 긴급 관계장관 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통해 "현재 실물경기가 견조한 회복세가 보이고 있는 만큼 일부에서 우려하는 주택가격 급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또한 그는 "올해 수도권 중심으로 벌어지고 있는 가격 하향 안정추세는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거래 위축에 따른 국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지난 4월 23일 주택 거래 활성화 방안을 발표해 진행하고 있지만 이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거래 위축이 지속적인 양상"이라며 "특히 신규주택을 분양 받은 사람이 기존 주택을 매각하지 못해 이사를 가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에 대안 방안을 강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 장관은 "정부는 주택관련 규제완화, 보금자리주택 등 공급개혁을 통해 부동산 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했다"며 "그 결과로 부동산 시장이 안정됐고 서민 중산층의 내집마련 기회가 확대되는 등 긍정적인 작용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조금 전인 오후 2시부터 과천정부청사에서 윤증현 재정부 장관과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진동수 금융위원장, 김종창 금융감독원장 등 4개 부처 장관이 참석해 주택거래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중이다.

이날 회의가 끝난 이후 정종환 국토부 장관이 합의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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