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오는 9월부터 연안여객선에서 이어도와 독도 해저지형도, 수중 해양경관, 갯벌 등 아름다운 해양생태 관련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국립해양조사원, 국립수산과학원, 녹색연합 등 관련기관에서 보유한 이어도 및 독도 등 특정지역의 해저지형도, 수중경관, 해양생태계와 관련된 고래 및 물범, 갯벌생태계 등 해양관련 자료를 편집·제작해 9월부터 여객선에 제공할 계획이라 22일 밝혔다.

섬으로 여행가는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올해 연안여객선 이용객만 1500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여객선에 영화나 TV 드라마 등이 상영돼 신선감이 떨어지고 식상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등 여객 서비스는 급증하는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

국토부 관계자는 "해양 동영상 상영으로 해양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청소년에 대한 해양사상 고취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여객 서비스 향상으로 해상여객 운송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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