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뮤지컬 '서편제'의 배우들이 뮤지컬 넘버와 국악으로 시청광장을 뜨겁게 달궜다.

27일 오후 8시 ‘문화와 예술이 있는 서울광장’ 특설무대에서는 뮤지컬 '서편제' 미니콘서트가 열렸다.

이번 ‘문화와 예술이 있는 서울광장’ 공연은 오는 8월 14일 본 공연에 앞서 뮤지컬 '서편제'가 최초로 일반에 공개되는 것으로 우리의 소리인 서편제가 서양문화의 대표적 공연장르인 뮤지컬로 어떻게 무대에 오를지 그 면면을 엿볼 수 있는 기회라 주목된다.

이날 공연에는 이자람 차지연 서범석 홍경수 JK김동욱 임태경 김태훈 등 주요 배우들이 출연, ‘나의 소리’, ‘시간이 가면’ 등을 불렀다.

뮤지컬 '서편제'의 이지나 연출가는 “우리만의 정서과 예술혼을 보여줄 한국뮤지컬 '서편제'가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광장에서 공연을 한다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선택이고 서편제다운 시도”라며 “이번 공연을 통해 보다 많은 분들이 가까이서 뮤지컬을 접할 수 있게 되어 뮤지컬이 좀더 대중들과 거리감을 좁히고 친숙한 공연문화로 자리잡는 작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대형 해외 라이선스 뮤지컬에 맞설 토종 뮤지컬로 주목받고 있는 창작 한국뮤지컬 '서편제'는 오는 8월 14일부터 11월 7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하며 인터파크, 예스24, 두산아트센터에서 예매할 수 있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
사진 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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