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서울 G20 정상회의 홍보대사에 위촉된 '피겨퀸' 김연아(고려대)가 지난 6월 열린 캐나다 토론토 G20 정상회의 경험담을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연아는 28일 오전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의 서울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에서 진행된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해 위촉장과 배지를 받았다.

대통령 직속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위원장 사공일)는 지난 26일 박지성과 김연아, 한효주를 대통령 직속 서울 G20 정상회의 홍보대사로 발표했다.

김연아는 홍보대사로 임명된 소감을 말하면서 지난 6월 토론토에서 경험한 G20 정상회의 분위기를 말해 눈길을 모았다.

화이트 이너셔츠에 감색 재킷, 스키니진과 연보랏빗 힐로 멋을 낸 김연아는 "먼저 G20 정상회의 홍보대사로 임명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대한민국이 세계 정상에 우뚝 서는 의미의 행사에 홍보대사로 참석해 영광이다"고 말했다.

이어 "캐나다 토론토에서 전지훈련하고 있을 때 (지난 6월) 토론토에서 G20 정상회의가 열렸다. 그때 캐나다 국민이 정상회의에 많은 관심을 쏟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밴쿠버동계올림픽 때 제게 보내준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관심을 서울 G20 정상회의에도 보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연아와 함께 홍보대사로 위촉된 탤런트 한효주는 "대한민국 역사에 큰 획을 그을 G20 정상회이 홍보대사로 위촉해 주셔서 정말 영광이고 감사하다"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배우로서 G20 정상회의를 세계에 알리는 데 큰 보탬이 되겠다"고 소감을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박지성은 지난 27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을 앞둔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복귀하기 위해 출국해 이날 위촉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사공일 G20 준비위원장은 "서울 G20 정상회의는 한국 외교사에, 그리고 세계 경제 발전사에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며 "박지성과 김연아 선수, 한효주 씨가 매우 바쁘시겠지만 국가를 위해 참여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서울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들은 오는 11월11,12일 이틀간 열리는 '서울 G20 정상회의'의 홍보대사로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며 전 세계에 대한민국을 알리고 국민에게 서울 G20 정상회의의 유치 중요성을 알리게 된다.

한편 김연아는 이날 위촉식 후 짧은 휴식을 가진 뒤 29일 오후 전지훈련지인 캐나다 토론토로 출국할 예정이다. 김연아는 토론토에서 가벼운 훈련을 시작한 뒤 내년 3월 도쿄 세계선수권에 대비한 새 프로그램을 구상할 계획이다.





조범자 기자 anju1015@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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