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은 새로운 통합검색 모델 '통합웹' 검색을 오픈하고, 출처 구분 없이 정확도 순으로 검색결과를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적용된 ‘통합웹’ 검색은 기존 출처별로 검색결과를 구분해 보여줬던 것과 달리 블로그, 카페, 지식, 게시판, 웹문서 등에 해당하는 검색결과를 출처 구분없이 정확도가 높은 순서대로 한 번에 정렬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거나 비슷한 내용이 반복되는 검색결과에 대한 통합을 시도함으로써, 정확도가 높은 정보를 우선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다음 측은 이를 통해 불필요한 스크롤을 줄일 수 있게 돼 이용자 편의성과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음은 모든 검색어에 대해 일괄적으로 ‘통합웹’을 적용하지 않고, 통합해서 보는 것이 더욱 의미있는 검색어를 실시간으로 추출해 선택적으로 통합웹 검색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예를 들어 ‘이효리’, ’다음’ 등과 같이 인물, 기업 등의 검색어는 출처별로 결과를 보여주고, ‘독도 로드뷰 오픈’, ‘입덧 아들딸 구별법’ 등의 검색어에 대해서는 ‘통합웹’이라는 리스트 아래 지식, 카페 등의 문서를 정확도순으로 보여준다.

‘통합웹’ 검색 결과는 10개씩 보여지며, ‘통합웹 더보기’를 클릭하면 관련 문서들을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출처별로 보기’ 기능을 제공, 기존 통합검색과 같이 카페, 블로그 등 출처별로 나누어 볼 수도 있다.

이 밖에 다음은 ‘통합웹’ 검색을 PC 웹 뿐만 아니라 모바일웹(m.daum.net)에도 함께 적용했으며, 비슷한 검색결과의 반복에 대한 중복 제어, 주제별로 관련 결과를 모아서 볼 수 있는 클러스터링 기능을 적용했다.

다음 최병엽 검색본부장은 “이번 통합웹 검색은 ‘한국형 검색은 왜 항상 출처별로 검색 결과를 나눠 보여줘야 하지’라는 고정관념을 깬 새로운 검색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차별화된 검색 모델을 개발, 서비스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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