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LG전자가 한류 문화의 대표 아이콘인 비보이(B-boy)를 통해 레반트 지역 노트북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전자는 요르단 암만서 한국 유명 비보이 댄스팀 '익스프레션 크루(Expression Crew)'를 초청해 'LG노트북이 후원하는 한국문화 교류행사'를 펼쳤다고 3일 밝혔다.

LG전자는 현지에서 노트북의 가장 큰 구매층인 젊은이들이 문화행사에 목말라 있다는 점에 착안, 보수적인 이슬람문화권에서도 부담 없이 받아 들일 수 있는 비보이 공연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요르단 암만 레인보우스트리트서 열린 'LG노트북이 후원하는 한국문화 교류행사’에서 한국 비보이팀 익스프레션 크루가 LG노트북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비보이 공연 외에 특별공연으로 펼쳐진 요르단 대학교 한국어과 학생들의 사물놀이는 현지 지역민의 호기심 어린 눈길을 끌며 행사에 흥을 더했다.

LG전자 레반트 법인은 지난 2008년 처음 노트북 시장에 진출한 이후 매년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올해 노트북 매출은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오는 9월 중순 시리아에서도 동일한 비보이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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