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 '황금어장-무릎팍도사'가 인물 사진을 잘 못 내보내는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했다.

지난 4일 방송에는 허정무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출연해 재미있는 2010 남아공 월드컵 에피소드와 그간 말하지 못한 이야기들을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허정무 감독은 16강 진출여부가 달렸던 2010 남아공 월드컵 조별예선 3차전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 대해 이야기하는 도중 이정수의 동점골 부분이 언급됐다. 당시 선제골을 내주며 0-1로 끌려가던 상황에 수비수였던 이정수가 멋진 골로 따라붙어 화제가 됐었다.

이정수의 골보다도 화제가 됐던 것은 바로 그의 슛 자세. 머리와 발을 동시에 내밀어 골을 성공시켰던 헤발슛으로 국민들에게 큰 이슈가 됐었다.

허정무 감독은 "이정수 선수가 헤딩하려고 했는데 조금 짧다고 생각했는지 동물적 감각으로 다리를 내밀었던 것."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화면에는 이정수 축구 국가대표 선수가 아닌 쇼트트랙 이정수 선수의 사진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다.

(MBC 방송화면 캡처)


최준용 기자 yjchoi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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