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경훈 기자]다시마에서 산업용 염료가 검출되는 사건이 중국에서 발생하자 국내에서 유통 중인 중국산 다시마는 안전하다고 관계당국이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은 최근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 식품약품감독관리국이 저장성내에서 유통 중인 일부 다시마 제품에서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되었다고 발표함에 따라 국내로 수입되어 유통 중인 중국산 다시마 제품을 비롯해 국내에서 생산되는 다시마 제품을 수거·검사한 결과, 모든 제품에서 말라카이트그린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말라카이트 그린은 산업용 색소(염료)로서 양식장에서 수정란의 소독 및 곰팡이 발생 방지 등을 위해 사용되는 물질로 다시마의 경우 신선함과 광택을 위해 말라카이트 그린을 쓴 것으로 관계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식약청은 “중국산 다시마 제품에 대해 매 수입 시 마다 말라카이트 그린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안전한 식품이 유통될 수 있도록 국내·외 위해정보를 신속히 입수, 안전성 조사를 실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경훈 기자 kw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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