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7월 중 보금자리론 공급실적이 9838억원으로 전월보다 165.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출시 이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u-보금자리론'대출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면서 보금자리론 판매실적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u-보금자리론은 기존 't-보금자리론'에 비해 0.4%포인트 낮은 금리가 적용되는 상품으로, 시중 주택담보대출과 비교할 때 변동금리, 고정금리 모두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현재 u-보금자리론의 최저금리는 변동형 최저 3.68%, 고정형 최저 5.3%를 적용하고 있다.

상품 신청경로별로는 'u-보금자리론'이 64.8%로 가장 높았고 t-보금자리론(32.0%), e-보금자리론(3.2%) 순이었다. 상품 특성별로는 거치기간 동안 변동금리 적용이 가능한 설계형 상품이 66.5%로 가장 높았고, 기본형 상품이 32.7%, 우대형 상품이 0.8% 등이었다.

공사 관계자는 "사상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던 금리가 상승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금리 인상 전에 대출을 받거나 기존 고금리 대출을 갈아타려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금리 경쟁력을 갖춘 u-보금자리론을 통한 보금자리론 공급 확대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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