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 곰TV는 10일 온게임넷과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2에 대한 대회 개최권과 방송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온게임넷이 주최하고 대한항공이 후원하는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2는 한국의 대표적 스타크래프트 리그다.

이번 계약을 통해 곰TV는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2를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오후 6시에 방송하게 된다. 결승전은 오는 9월 특설 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우승자에게는 4000만원, 준우승자에게는 2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곰TV e스포츠 사업본부 오주양 본부장은 "온게임넷 채널 이외에도 곰TV를 통해 보다 많은 e스포츠 팬들에게 시청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e스포츠 파트너를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e스포츠 콘텐츠 확보를 위해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곰TV는 지난 5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와 국내 e스포츠 및 방송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5일에는 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Global StarCraft 2 League,GSL)를 오는 9월부터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GSL은 총 6억 원 이상의 상금이 배정돼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 역사상 최대 규모의 상금을 자랑한다. 곰TV와 온게임넷은 이번 계약에 이어 GSL 방송의 협력에 관해 논의중이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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