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현대하이스코가 2분기 호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나흘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현대하이스코는 전일대비 1.21% 하락한 2만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 키움 하나대투 등과 모건스탠리 창구를 통해 매도세가 몰리고 있다.

현대하이스코는 전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액 1조4910억원, 영업익 92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7.1%, 영업이익은 93.8% 각각 증가한 수준이며 당기순이익은 604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77.7% 늘었다.

하지만 하반기부터는 실적 둔화가 예상된다는 우려 등이 작용하며 주가는 약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정욱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현대하이스코는 하반기에 판매둔화와 원료투입가격 상승으로 마진축소가 예상된다"며 "자동차용 냉연 수요는 신차효과로 탄탄할 전망이나, 경기둔화와 건설경기 부진으로 가전용 냉연 수요 및 강관수요는 줄어들 것"이라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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