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포스코가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담조직을 구축했다. 지난달 말 2~4차 협력업체로 상생협력 확대하기로 발표한 이후 내린 실천조직이다.

포스코는 12일 원료·자재·설비구매, 외주, 판매 등 관련 부서 임원과 계열사 구매담당 임원 등 39명이 참여하는 전담조직을 새로 구축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포스코패밀리 차원의 상생협력 추진방향을 설정하고 상생협력 활동 진행실적을 점검하기 위한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조직에서의 업무를 지속하면서 상생협력 업무를 병행하는 매트릭스 조직으로 상생협력 활동 점검을 위해 매월 각 부문 임원 산하 그룹리더들이 참여하는 실무협의회와 매 분기 임원토론회도 개최하게 된다.

업무 대상자들은 평상시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면서 상생협력 업무를 병행하고, 업무성과 평가도 일정비율 나눠 받게 된다.

특히 중소기업 관련 업무 프로세스와 지침, 거래약관을 지속 점검해 상생협력 활동이 1차 거래기업은 물론 2~4차 거래기업까지 파급될 수 있도록 모니터링하고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 상생협력활동을 총괄하는 박한용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은 12일 상생협력 전담조직 발대식에서 “공정거래와 상생협력은 단순히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공급·생산·구매 등 모든 거래 프로세스의 기업들이 상호협력을 통해 동반성장해 나가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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