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하이닉스 등 6개 상장사의 최대주주가 올 한 해 동안 두 번 이상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올들어(8월12일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최대주주가 2회 이상 변경된 법인은 6곳. 하이닉스반도체 키스톤글로벌 티엘씨레저는 각각 세 번, 쌍용차 제일모직 아티스는 두 번씩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두 번 이상 바뀐 곳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최대주주가 변경된 유가증권상장사는 총 36곳. 지난해 25곳과 비교해 44% 늘어났다. 또한 이는 전체 상장법인(711곳)의 5.06% 규모로 전년 동기 3.56%에 비해 1.50%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변경건수는 총 45건으로 전년 동기 29건 대비 55.17% 증가했다.

한편 이들의 최대주주지분율은 변경 전후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36곳의 올해 최대주주 지분율은 변경 전 23.65%에서 변경 후 24.01%로 0.36%포인트 늘었다. 지난해 3.65%포인트 는 것에 비해 증가율은 축소된 셈이다.

또한 최대주주변경으로 인한 지분율상승은 23건으로 전년 동기 12건에 비해 크게 증가(91.67%) 했으며 지분율하락은 13건으로 전년 동기 9건 대비 4건 증가(44.44%)했다.

최대주주변경으로 지분율이 증가하는 경우 평균 5.02%포인트 상승한 반면, 지분율이 감소하는 경우 평균 7.65%포인트 하락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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