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성훈 기자] 삼성전자는 갤럭시S(SHW-M110S)에 '통화 중 녹음', 문자입력 기능인 '스와이프(Swype)' 등 신기능을 추가하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갤럭시S 사용자들이 지적해온 불편 사항을 개선하고 고객들의 새로운 요구사항을 반영함으로서 내달 KT를 통해 출시될 최대 경쟁작 애플 아이폰4와 차별화를 꾀하려는 포석으로 보인다.

통화 중 녹음기능은 국내 출시된 안드로이드 OS 스마트폰에서 처음 제공되는 기능이다. 영문 문자 입력시 손가락을 떼지 않고 그림을 그리 듯 한 번에 입력하는 '스와이프(Swype)' 기능은 인터넷 주소 등 영문 문자 입력이 잦을때 유용하다.

스마트폰 관리도 더욱 쉬워졌다. 메모리를 한 번에 정리하고 최적화 하는 '메모리(RAM)정리', 3G망 데이터
사용 여부를 위젯에서 간단하게 설정 가능한 '3G 데이터 위젯', 스마트폰의 기울기를 감지하는 지자기 센서의
수평을 보정 할 수 있는 기능 등이 탑재됐다.

이 밖에 다양한 글자 폰트를 내려받을 수 있는 '온라인 서체 받기', 홈 버튼으로 전화 받기 등의 기능 개선이 이뤄졌고 컴퓨터의 사진·동영상·음악 등을 갤럭시S에서 원격으로 볼 수 있는 '올셰어(All Share)' 기능도 강화됐다.

업그레이드는 삼성모바일닷컴을 통해 직접 시행하거나 삼성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서비스를 받으면 된다. 내주 이후 출시되는 제품에는 기본 탑재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 출시 이래 4차례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터치 반응 개선, 통화음질 최적화, 블루투스 헤드셋 음질 향상 등 지속적으로 사용성을 개선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 사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용성 편의성 개선 작업과 사용자 지원 정책을 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훈 기자 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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