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2거래일째 백워데이션의 평균 베이시스가 지속됐고 16일 코스피200 지수선물은 하락마감됐다.

하지만 대규모 프로그램 매도에도 불구하고 장중 강력한 반등 흐름을 전개하며 초반 급락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지수선물은 120일 이동평균선의 지지를 받고 강력하게 반등했다. 일봉도 긴 아래꼬리가 달린 양봉이어서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다만 베이시스의 약세가 지속됐고 여전히 프로그램 매도 여력이 남아있다는 점은 계속해서 지수를 압박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지수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0.50포인트(-0.22%) 하락한 226.15로 거래를 마쳤다.

초반 급락세를 보인 지수선물은 60일 이동평균선을 무너뜨리며 오전 9시42분 222.65까지 하락했다. 이후 120일 이동평균선(222.68)의 지지를 받으며 마감까지 꾸준히 낙폭을 줄여나갔다. 동시호가 진입 직전이었던 오후 3시3분에는 226.70까지 오르며 상승반전하기도 했다. 동시호가에서는 0.25포인트 하락했다.

개인이 확실한 매도우위 기조를 보였던 반면 나머지 투자주체들은 매매 의도가 뚜렷하지 않았다. 초반 4200계약까지 순매도 규모를 늘렸던 개인은 2414계약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1000계약 이내의 소규모 매매를 반복한 끝에 919계약 순매수했다. 기관도 1531계약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2939억원, 비차익 170억원 등 합계 3109억원 순매도로 마감됐다.

평균 베이시스는 전거래일 대비 0.01포인트 하락한 -0.11을 기록했다. 마감 베이시스는 -0.36, 괴리율은 -0.33%였다.

거래량은 41만8003계약으로 증가했고 미결제약정도 1878계약 증가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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