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북한이 이명박 대통령이 제시한 '통일세' 구상에 대해 비난하고 나섰다.

17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의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은 "역도(이 대통령 지칭)가 떠벌린 통일세란 '북 급변사태'를 염두에 둔 것"이라면서 "불순하기 짝이 없는 통일세 망발의 대가를 단단히 치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조평통 대변인은 이어 이 대통령이 내놓은 3단계 통일방안에 대해 "매일 북침 전쟁연습을 벌이면서 '평화공동체'를 부르짖고, 북남 협력사업을 질식시켜 놓고 '경제공동체'를 운운하며, 북남 공동선언들을 전면 부정하고 통일을 가로막으면서 '민족공동체'를 떠드는 것 자체가 언어도단"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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