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윤태희 기자]연애대행사라는 독특한 소재로 화제를 모은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이 본 예고편을 공개했다.

19일 오전 공개된 이번 예고편은 광고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돼 친숙한 파가니니의 ‘라 캄파넬라(La Campanella)’로 청각을 자극함과 동시에 번번이 연애에 실패하는 남자들의 연애 스타일을 예시로 들며 시선을 잡아끈다.

이어 저녁 식사를 제안하는 구시대적 작업 멘트와 저돌적인 고백 방법 대신 ‘이제는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한 때라는 과감한 조언을 날린다.

의뢰인 최다니엘의 연애 프로젝트가 진전되어가는 과정을 통해 전문적인 연애 대행 서비스를 선보이며, 시라노 에이전시의 활약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의뢰인의 패션 스타일 점검은 물론 초소형 무선 이어폰으로 의뢰인의 데이트까지 원격으로 관리하는 최첨단 시스템은 보는 이를 솔깃하게 만든다.

이와 더불어 반듯한 외모와 달리 어리버리함이 매력적인 2% 부족한 스펙남으로 등장하는 최다니엘 또한 예고편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백미다.

연애조작단원들에 의해 완벽하게 셋팅된 데이트 현장에서 어설픈 작전 수행 능력과 돌발 행동으로 웃음을 유발하는 최다니엘표 상황 코미디 연기는 영화적 재미를 더한다.

예고편의 후반부에서는 눈치 백단의 작전녀 박신혜에게 작전리더 엄태웅과 타깃녀 이민정 사이에 흐르는 심상치 않은 기류가 포착되며 최다니엘의 연애 프로젝트에 닥친 위기를 암시하고 있다.

한편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은 오는 9월 16일 개봉한다.



윤태희 기자 th2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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