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9일 STX팬오션에 대해 발틱운임지수(BDI) 상승으로 하반기 영업실적이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500원을 유지했다.

송재학 애널리스트는 "STX팬오션의 2분기 매출액은 1조5278억원(+33.3% q-q), 영업이익은 449억원(+257.1% q-q), 영업이익률은 2.8%를 기록했다"며 "영업실적은 2분기 성수기를 맞이하면서 예상을 상회하는 호조세를 시현했다"고 밝혔다.

2분기 전체 매출총이익률은 3.7%를 기록했으며, 사선은 18.1%, 용선은 0.9%를 기록했다. 용선의 경우에는 6분기 만에 적자흐름에서 벗어나 흑자 전환했으며 용선 평균단가가 낮아진 상황이어서 중장기적으로 용선부문의 흑자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STX팬오션의 하반기 영업실적은 최근의 발틱운임지수(BDI) 상승으로 급증세를 시현할 것"이라며 "3분기 매출액은 1조4042억원(+27.5% y-y), 영업이익은 518억원(흑전 y-y), 4분기 매출액은 1조 4,450억원(+31.8% y-y), 영업이익은 672억원(+205.8% y-y)"을 예상했다.

올해 매출액증가율은 41.3%의 급증세가 예상되며, 이후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액 성장세를 예측했다. 수익성은 아직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점진적인 상승세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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