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경록 기자]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과 '지붕뚫고 하이킥'을 연출한 김병욱 PD가 3번째 '하이킥' 시리즈를 연출한다.

19일 제작사 초록뱀미디어에 따르면 "최근 김 PD와 '하이킥 시즌3'를 비롯해 모두 2개의 작품을 함께 제작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며 "초록뱀미디어는 내년 방송을 목표로 '하이킥 시즌3'의 제작을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초록뱀미디어는 '거침없이 하이킥'과 '지붕뚫고 하이킥'을 비롯해 '주몽' '올인' '추노' 등을 만든 제작사다.

초록뱀 미디어의 김승욱 부사장은 “감동과 큰 인기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하이킥의 김병욱 감독과 재계약을 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김병욱 감독과 같은 최고의 감독을 확보하고 있는 초록뱀 미디어는 제작진들이 좋은 작품을 안정적으로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국내 컨텐츠 산업의 발전을 이끌고 나아가 글로벌 한류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승욱 부사장은 “‘하이킥 시즌3’은 내년 방송 예정으로 제작준비 중이며 빠른 시일내에 좋은 조건으로 방송국과 제작 공급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병욱 감독은 '순풍산부인과'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거침없이 하이킥' '지붕뚫고 하이킥' 등을 연출해 시대를 풍자하는 주제의식과 소소한 일상을 웃음으로 승화하는 ‘김병욱표’ 유머코드로 한국형 시트콤을 확립시켰다는 평가다.

한편 지난 3월 조영된 '지붕뚫고 하이킥'은 최고 시청률 27.6%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모았으나 비극적인 결말에 대해 뜨거운 논란이 일기도 했다.

강경록 기자 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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