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LG전자가 지난주 대형 산불피해가 발생한 러시아 현지에 200대의 공기청정기를 기증한 데 이어 2만개의 마스크를 추가로 보내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LG전자 독립국가연합(CIS)지역본부는 러시아 현지에 스모그 현상이 몇 주째 계속되면서 호흡기 질환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신속한 조치를 마련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달 폭염으로 산불이 확산되고 스모그현상이 발생하자 외자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러시아 보건사회개발부와 생의학청에 공기청정기 기부의사를 신속하게 보낸 바 있다.

임직원 급여에서 1000원 미만 '우수리(잔돈)'를 모아 만든 기금으로 마련된 공기청정기 200대는 현지 국립소아과병원 두 곳에 지난주 전달됐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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