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가수 조갑경이 생일 때마다 딸의 용돈을 빼앗은 사실이 공개됐다.

21일 오후 방송된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이하 붕어빵)'에서 조갑경의 딸 홍석주 양은 효도하려다 오히려 마음고생하게 된 이야기를 밝혔다.

이 날 홍석주양은 "엄마 생일에 용돈을 모아 카스테라도 사고 빵을 사서 생일파티를 준비했어요"며 운을 뗐다. 이어 "엄마가 생일파티는 됐고 그냥 돈으로 달라는 거에요"라며 매년 생일마다 5만원씩 뺐어가는 엄마에 대한 서운함을 보였다.

또 "제가 그 때 2만원 밖에 없었는데, 그 돈이라도 달라며 가져 가셨어요"라며 "한 달 용돈 이천원을 1년 동안 모아도 빚이 3만원이 생겨요"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에 대해 조갑경은 "효도이야기는 안하고 왜 그런 이야기를 해?"라며 "남은 3만원을 갚어"라고 오히려 딸에게 큰소리를 쳤다.

이를 본 출연자 성우 배한성은 "착취네. 완전 착취야"라며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된 '붕어빵'에서는 탤런트 이시은-박세홍 모자, 모델 안계범-안예원 부녀가 새롭게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최준용 기자 yjchoi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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