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22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박람회 '게임스컴'에서 관람객들이 엔씨소프트의 '길드워2'를 체험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유럽 게임전시회 '게임스컴'에서 시연 버전이 첫 공개된 엔씨소프트의 '길드워2'가 게임스컴에 출품된 작품 중 최고의 온라인 게임으로 선정됐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길드워2(Guild Wars 2)'가 18일부터 22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개최된 유럽 최대 게임전시회 '게임스컴'에서 '최고의 온라인 게임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게임스컴 어워드 2010'에서는 '길드워2'를 비롯해 '스타워즈 구공화국(Star Wars The Old Republic)',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대격변(World of Warcraft: Cataclysm)' 등 5개 작품이 최고의 온라인 게임상을 두고 경쟁을 펼쳤다.

'길드워2'는 엔씨소프트 아레나넷 스튜디오에서 개발해 전 세계적으로 630만장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고 있는 '길드워'의 후속작으로 이번 '게임스컴'에서 시연 버전을 최초로 공개해서 유럽 현지 미디어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북미·유럽 게임전문매체 'IGN'은 "길드워2가 시연버전을 공개해 많은 게임회사들이 강력한 경쟁작을 만나게 됐다"며 "유럽 게임 사용자들의 기대에 부응했다"고 체험 소감을 밝혔고, IT전문매체 'Unthinkable'은 "길드워2 팬들은 이번 시연 버전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을 것이고 시연버전의 완성도를 볼 때, 게임 출시가 먼 이야기는 아닐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길드워2' 개발 총괄인 마이크 오브라이언은 "길드워2는 혁신이라는 목적을 이룰 기회"라며 "전작인 길드워의 세계적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개발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이번 게임스컴에서 '길드워2'와 함께 오는 9월 북미·유럽에 서비스될 예정인 '아이온 2.0'의 시연버전도 공개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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