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쌍용자동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는 23일 쌍용차와 경영권 확보에 필요한 지분 인수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마힌드라 부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의 세계 자동차 산업에서 우수성을 인정ㅂ다은 곳이며 쌍용차는 연구개발과 혁신 분야에서 풍부한 전통을 갖고 있다. 인도는 SUV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쌍용차에게 새로운 성장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힌드라 부회장은 이어 "유사한 기업 전통을 갖고 있는 두 회사가 시너지 효과를 통해 글로벌 SUV 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MOU 체결로 마힌드라는 정밀 실사와 본계약 체결 절차만 남겨놓게 됐다.

마힌드라는 유틸리티 차량, 트랙터, 정보기술 분야의 리딩 기업이며 금융, 여행, 사회인프라 개발, 무역 등 분야에서도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아난드 마힌드라 부회장은 기자간담회 시작 20여분 전에 간담회장에 도착해 관계자들과 담소를 나누는 등 다소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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