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친환경 농산물을 직거래로 싸게 살 수 있는 가게가 문을 연다.

서울시는 24일 서울시농수산물공사 친환경유통센터에서 80여종의 농산물을 유통단계 없이 공급받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친환경 우수농산물 직거래 시범점포' 1호점을 오는 25일 관악구 신원시장에서 개점한다고 밝혔다.

이 가게에서 판매하는 친환경 농산물의 평균 판매 가격은 대형마트 일반 농산물의 91% 수준이다. 상추, 깻잎, 당근, 시금치, 방울토마토 등은 시중 판매가의 30~70%에 살 수 있다.

서울시는 이 점포에서 파는 농산물에 시 자체 친환경 농산물 공급브랜드 '올본'을 사용해 소비자가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판매 상품을 대상으로 친환경 농산물 인증 절차와 안전성 검사를 실시해 정기적으로 결과를 공개하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올해말까지 1차 시범점포 12곳을 순차적으로 개장할 예정이며, 오는 2012년까지 290개 재래시장에 500곳의 시범점포를 가동할 방침이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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