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키움증권은 24일 농우바이오에 대해 국제 농산물 가격 상승 효과와 친 농업정책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만5500원을 새롭게 제시했다.

김지현, 박나연 애널리스트는 "국내 최대의 채소종자 전문 생산업체로 최근 국제 농산물가격이 상승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러한 테마적인 측면 뿐 아니라 정부의 친농업정책 수혜 등으로 펀더멘털이 올 해 이후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부는 지난해 10월에 '종자산업 육성대책'을 발표했는데 오는 2020년까지 종자분야 R&D 부문에 총 1조488억 원을 투자해 수출전용 품종 개발, 품종 보호권 강화 정책 등을 펼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내 채소 종자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서의 수혜가 예상 된다는 설명이다.

세제 혜택 효과도 기대 되는데 지난 7월26일부로 농업법인으로 전환되면서 매출액의 90%를 차지하는 농업소득에 대한 법인세가 면제되고 정부지원 과제에 대한 공동부담 비중이 기존의50%에서 20%로 줄어들 전망이다. 투자자입장에서는 배당소득세도 면제된다.

키움증권은 향후 3년간 영업이익은 매출 대형화에 따른 고정비 절감효과로 연평균 14.9%늘어나 외형증가율을 상회할 것으로 평가했다. 순이익도 농업법인 전환에 따른 법인세 면제와 해외 법인 지분법평가이익 증가로 28.0% 늘어날 것이라도 내다봤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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