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는 24일 "공정한 사회를 기치로 진정성이 담긴 친서민 중도실용정책이 국민 속에 뿌리내리도록 할 것"이라며 "모든 문제의 해법이 현장에 있는 만큼 국민의 마음과 생각을 담아내는 현장 중심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총리 후보는 국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나라는 산업화와 민주화를 넘어 선진화의 길로 가고 있다"고 전제하고 "선배 세대의 땀과 희생으로 만든 값진 토대 위에 보다 나은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청년들에게 용기를 심어줄 수 있는 매개체가 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그는 "가난한 농부의 아들이었지만, 도전정신 하나로 도의원, 군수, 도지사를 거쳐 이 자리에까지 왔다"며 "상실감에 빠져있는 우리 청년들이 용기와 도전으로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총리 지명 직후부터 강조해 온 소통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국민이 바라는 실효성있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 여야를 떠나 국회와 적극적으로 대화하고 협력할 것"이라며 "국가분열의 원인인 이념과 지역과 세대를 과감히 뛰어넘어 새로운 통합의 시대를 열고, 막힌 곳을 뚫고 끊어진 곳을 연결해 진정한 소통의 길을 찾겠다"고 다짐했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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