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코오롱그룹의 지주회사인 (주)코오롱은 24일 올해 연간 매출액(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이 각각 862억원, 503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법인세 차감전 순이익은 472억원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2월 지주회사로 출범한 코오롱은 올 상반기에 매출 376억원, 영업이익이 204억원, 세전순이익 17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따라서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매출, 영업이익, 세전순이익이 각각 29%, 47%, 38% 증가할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코오롱 관계자는 "지주회사로 전환한 후 첫 연간 실적전망이기 때문에 지난해와 비교할 순 없지만, 올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는 다소 긍정적으로 예상한 것"이라며 "실적이 좋은 코오롱인더스트리 지분을 기존 18%에서 6월말 31%로 늘려 지분법이익 증가가 예상되고, 투자포트폴리오도 섬유에서 화학·전자소재·자동차소재 등으로 바꿔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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