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는 24일 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의 집중 의혹제기에 "이번 청문회 과정에서 개인적으로는 참 야박하다는 생각도 해봤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특위에서 이용섭 민주당 의원이 후보자의 재산출처 의혹을 집중 추궁하면서 "장모 소득을 (후보자 재산에) 넣으면 안 된다. 그럼 장모가 증여세를 내야 한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는 "사실 장모님이 일찍 혼자되셔서 딸 하나를 키우면서 (재산을) 다 관리해오고 하셨다"며 "이번에 집사람하고 2분의 1로 쪼개서 따로따로 해야 한다는 걸 알았다. 사실 전 (그런) 세법도 잘 몰랐다"고 설명했다.

김달중 기자 dal@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