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징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동영상탭. 논란이 됐던 스크린사이즈는 7인치로 정리됐다.

[아시아경제 조성훈 기자]삼성전자가 애플 아이패드에 맞서 개발한 안드로이드플랫폼 기반 태블릿PC '갤럭시탭(galaxytab)'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갤럭시탭은 내달 2일 독일 가전전시회(IFA)에서 공식 데뷔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사양 등을 19초짜리 동영상으로 정리한 갤럭시탭 티징사이트(galaxytab.samsungmobile.com)를 개설했다고 25일 밝혔다.

티징사이트에서는 갤럭시탭의 이미지와 함께 7인치 디스플레이, 안드로이드 플랫폼 2.2, 영상통화, 증강현실, e북 등의 사양과 기능이 공개됐다.

동영상에는 갤럭시탭으로 메일을 보내는 시연과 함께 정면, 옆면 등의 이미지가 담겨있다.

테두리는 검은색 계열로 모서리는 유선형으로 디자인됐으며, 하단에는 홈과 검색, 되돌아가기 등의 아이콘이 표시돼 있다.

갤럭시탭의 정확한 이미지와 사양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갤럭시탭의 사양과 디자인 등에 대해 각종 추측이 제기돼 왔었다.

지난 6월에는 삼성전자 남아공 현지법인에서 운영하는 블로그의 트위터를 통해 개발 중인 모델의 이미지가 잠시 유출돼 주목을 받기도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탭에 대한 전 세계 사용자들의 호기심을 유발하는 한편, 제품 공개 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티징사이트를 개설했다"고 말했다.

갤럭시탭은 이날 공개된 스팩 외에도 1.2 GHz CPU와 와이파이 및 3G 통신 기능 등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갤럭시탭으로 전자책, 뉴스, 잡지 등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갤럭시탭은 SK텔레콤을 이르면 9월 국내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훈 기자 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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