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경기도 수원시와 전경련이 어린이 보육을 지원하는 보육지원사업에 대해 양해각서를 25일 체결했다.

수원시는 이날 염태영 수원시장과 정병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윤병철 공동모금회장을 비롯한 13명의 자치단체장 등이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경제계 보육지원사업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원시와 전경련이 체결한 MOU에는 수원시 팔달구 남수동에 시립 어린이집을 전경련이 지원해 8월중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1년 11월까지 건립하는 것을 골자로 총사업비 5억3000만원 가운데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억을 지원한다.

이날 MOU 체결식이후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참석자들이 보듬이나눔이 티셔츠를 입고 전국지도에 어린이집 사업현황을 어린이들과 함께 표시하는 기념 포퍼먼스를 펼쳤다.

수원시는 지난 2008년에 이미 전경련에서 추진하고 있는 ‘경제계 보육지원사업’에서 총사업비 19억5800만원중 7억8000만원을 지원받아 팔달구 화서동에 대지 660㎡, 지상4층 규모의 시립 꽃뫼 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을 신축해 97명 정원의 원아를 모집 중이며 9월에 개원할 예정이다.

이번 수원시를 지원하는 ‘경제계 보육지원사업’은 경제계가 노블리스오블리제 차원에서 저출산과 육아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힘을 모아 2008년 11월 시작된 사업이다.

이날 MOU 체결을 마친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시민 여성근로자가 자녀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모범적인 보육시설을 확충함으로써 여성의 사회진출을 돕는 동시에 영유아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현재 수원시에는 이 가운데 시립 보육시설은 20개소, 법인 보육시설 12개소, 직장 보육시설 12개소 등 총 978개소의 보육시설이 있으나, 시는 앞으로도 여성 육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육시설을 확충해나갈 계획이다.

김정수 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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