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지난 5월 10년 만에 주식시장에 다시 입성한 만도가 세계적 자동차 회사 BMW로부터의 첫 수주를 앞두고 있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만도는 BMW에 일반제동장치(CBS)를 10년간 공급하는 계약을 앞두고 있다. 금액은 2100억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만도는 이미 GM과 폭스바겐에 일반제동장치(CBS)를 납품해오고 있다.

이에 만도 관계자는 "BMW와 공급계약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은 맞다"며 "아직 확정된 사안이 아니라 금액에 대해 이야기 하기는 조심스럽고 오는 9월 초순 경 최종 결론이 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당초 만도는 현대·기아차 매출 비중이 높다는 점이 리스크 요인으로 여겨졌지만 고객 다변화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가고 있다. 올 상반기 현대·기아차 매출액 비중은 55.5% 수준으로 지난해 62.1%보다 낮아졌고 수주금액 역시 현대·기아차 36%, GM 25%, 중국 로컬메이커 17%, 유럽메이커 6%를 차지해 다변화 양상을 보였다.

한편 만도는 26일 오전 10시2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전날 보다 1500원(1.15%) 하락한 12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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