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인 인텔이 인피니온테크놀로지 무선 부문 최종 인수에 임박했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빌어 이 같이 보도했다. 최종 결정은 빠르면 이번주 내로 발표될 것으로 보이며 정확한 인수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인피니온 측에서는 무선 부문 가격을 15억유로로 책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피니온은 유럽 2위 반도체 제조업체로 애플 아이폰.삼성 갤럭시S 등에 사용되는 프로세서를 생산한다.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늘어난 3억4600만유로였다. 인텔은 지난 19일 밝힌 76억8000만달러 규모의 맥아피 인수에 이어 2주 만에 또 다른 기업 인수에 나서면서 올 들어 공격적인 사업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독일 증시 시간외거래에서 인피니온 주가는 5.2% 상승했으며, 뉴욕증시에서 인텔은 1.19%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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