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코롤라

[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 도요타자동차가 미국과 캐나다 지역에서 또 다시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다.

26일(현지시간) 도요타는 성명에서 "엔진 결함으로 인해 달리는 속도와 상관없이 갑자기 시동이 꺼지는 문제로 코롤라와 매트릭스 113만대에 대한 리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2005~2008년형 코롤라·매트릭스 모델로 이번 결함과 연계돼 발생한 사고는 최소 3건으로 집계됐다.

크리스 산투치 도요타 북미지역 기술 부문 이사는 이날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보내는 서한에서 "이러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고 결론을 내렸으며, 이에 대한 소비자 우려를 해소하기위해 문제의 소지가 있는 모든 차량에 대한 리콜을 결정했다"고 언급했다.

이번 리콜은 지난해부터 전 세계적으로 800만대 이상이라는 기록적인 리콜 사태에 시달렸던 도요타에게 또 한 번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편 이번 리콜 대상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합작공장에서 생산된 제너럴모터스(GM)의 폰티악 바이브 16만2000대도 포함됐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